SYRIA CONFLIC KURDS SDF FORCES

하혜라 0 33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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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Ocalan Baker, a member of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during an interview at a military base in northern Syria, 29 March 2019. Baker is one of the thousands of Kurdish fighters, who was lived in Qamishli and worked as a farmer, but he was forced to leave his farm and volunteered in the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to fight against the Islamic state (IS) group in northern and eastern Syria. EPA/AHMED MARDN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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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전략실장 /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노이 회담 이후 멈춰선 비핵화 협상 시계가 다시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1일 한미 정상이 만나기로 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여 4월은 한반도 정세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전략실장 또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마는 한미 정상회담 다음 달 11일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일곱 번째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정상회담이 한 차례 있었죠. 그러니까 넉 달 만인데요. 어제 있었던 청와대 발표내용부터 다시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하노이 북미 회담이 이른바 노딜로 끝난 뒤에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 그동안 필요성이 계속 제기가 됐었는데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 겁니까?

[홍현익]
사실 정부는 빠른 속도로 진행하려고 했는데요. 본래 정부가 구상했던 순서는 남북 정상회담 또는 특사 파견을 통해서 북한의 진의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부탁했듯이 북한을 설득해서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서 한미 정상회담을 구상을 했는데 북한과의 어떤 연결이 그렇게 쉽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한 달이 벌써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지났기 때문에 일단 한미 정상회담부터 해서 또 한국이나 미국 내부의 한미동맹에 대해서 조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서도 한미 동맹을 완전히 신뢰관계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북미 협상장으로 다시 인도하는 그런 정상회담을 하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 초청을 해서 이뤄지게 돼서 참 다행으로 생각되는데요.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한 열흘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우리 정부가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거나 아니면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된다면 가능하다면 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북한이 그렇게 쉽게 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장담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임성준]
저는 이번에 우리 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워싱턴에서 가지는 그러한 일정을 청와대가 공식 발표하고 그 수순이 나는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지난번에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도 결국은 원칙 문제에서 문제가 생겼거든요.

그것은 비핵화라는 의미의 어떤 공통분모를 저희가 공유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미북 간에 그것이 어긋나고 지금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일단 지금 우리 홍 박사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잘하신 것 같고 한미 간의 우선 동맹을 통한 우리가 지금 한 배에 타고 있다.

또는 미국 사람들이 세임페이지라고 그러는데 모든 북한의 비핵화 목표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한미가 같은 그런 입장에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다짐을 하고 그다음에 지금 북한의 비핵화, 앞으로 수순을 밟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북한의 입장이 문제지만 한미가 같이 간다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남북 간의 협의보다는 일단은 한미 간에 대북 협상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맞겠다라고 이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사실은 정상회담을 하려면 상당히 준비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11일날, 4월 11일날 정상회담 날짜가 잡혔어요.

그런데 이날이 또 공교롭게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거 대신에 워싱턴행을 택한 것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나요?

[홍현익]
문재인 정부도 애초에 3.1운동 100주년이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에 이 행사를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했었고 대통령께서도 여기에 참석하시고 싶겠죠.

그런데 지금 한반도 상황이 또 민족의 미래의 명운이 지금 북핵 문제에 걸려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시급히 정상궤도로 다시 복귀시키고 또 한미동맹이 우리 대외전략의 주축인데 이거 자체에 대해서 양국 내부에서 조금 균열이 있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만사 제쳐놓고 가시는 거다, 지금 수석님 얘기하신 것처럼 한미동맹 관계가 이게 확실하지 않으면 우리가 북한에다 얘기하는 것도 설득력이 오히려 약해지고 그리고 이게 우리 대외전략 전반의 기본이기 때문에 이걸 다지는 것이 무조건 우선이다 생각하는 거죠.

특히 국내나 미국 내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은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게 워낙 중요하니까 과도하게 좀 우려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걸 빨리 불식시키는 것도 건전한 한미동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기 때문에 일단은 전열을 다듬고 그리고 또 하나 의미를 본다면 사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안 됐던 결정적인 이유가 김정은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도 상당하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에 합의하려고 했던 단계적 비핵화보다는 일괄타결식 빅딜을 갑자기 내놔서 안 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약간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향후에 북미 간에 정상회담은 또다시 해서 합의할 수 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 가운데 사실 일각에서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가 돼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정상회담을 발표하면서 백악관에서 한미동맹을 린치핀이다, 핵심축이다 이런 표현을 썼거든요. 다시 한미 간의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회담이 되는 거죠?

[임성준]
네, 그렇죠. 린치핀이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과거에는 많이 써왔는데 언론에서는 지금 보도한 대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그걸 안 썼기 때문에 혹시라도 미국이 한미동맹에 관한 정의에 대해서 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행히 백악관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동맹 관계는 크게 흔들림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혹시 문재인 정부가 조금 미국과 다른 입장을 가지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 그다음에 이제 동맹관계보다는 남북관계를 우선해서 지금 아직도 제재 중인데 북한과의 어떤 경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이런 입장들이 미국을 조금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에서는 혹시라도 있을 그러한 한미 간의 불편한 그런 상황을 완전히 제거하고 우리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해서 그렇게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작년에 1년간의 과정을 조금 살펴보면 미국이 좀 오해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그건 뭔가 하면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또 2번 이상 있었고 또 특사들이 다녀왔고 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에 결단을 내렸다. 이런 것을 미국에 전하면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 열렸거든요.

그러나 회담을 해 보니까 우리 문 정부의 말대로 그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확실한 결단이 내려진 것 같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확실한 앞으로의 목표를 갖다가 문서로 제시했을 때 그걸 보고 놀라서 회담을 결렬.

결렬은 아마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먼저 한 것 같지만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도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못 하고 결렬된 것 자체가 이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개념 정의, 이런 데 대해서 한미 간에 확실한 공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 사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내 정치 문제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는 조금 관심이 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었어요. 이번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런 우려는 불식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정치 현안이 그대로 남아 있고 미국의 정치 일정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좀 있는 것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홍현익]
저는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는 게 뮬러 윽검 보고서가 러시아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대선기간 중의 연계관계 이런 걸 조사했는데 일단 기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재선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만약에 뮬러 특검 보고서가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기소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탄핵 분위기로 가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국내 문제에 열중하느라고 그 문제가 워낙 크기 때문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이걸 덮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재선을 향한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비로소 또다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성과를 내면 내가 재선될 수 있겠다. 이런 동기가 생겼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북한하고 타협적으로 간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뮬러 특검 보고서가 만약에 굉장히 부정적이었으면 아예 북핵 문제를 그냥 제쳐둘 수도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좀 다행스럽게도 북핵 문제에 전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사실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낮은 수준으로 그냥 합의하고 단계별로 가려고 저는 생각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태도가 작년 11월 중순부터 한 네 달 동안 이게 일괄타결식으로는 안 되는구나. 그래서 단계적으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갑자기 하노이에서 빅딜 방식의 완전히 일괄타결을 내놓으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당황해서 이제 합의가 안 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당시에 코언 변호사가 자기의 개인 변호사가 자기를 거짓말쟁이라든지 사기꾼 또 인종차별주의자 막 이런 얘기를 하니까 흔들렸던 거죠. 그래서 이것을 낮은 수준으로 했다가는 북한 카드도 없어지고 미국 들어가서 비안만 받을 게 뻔하니까 아예 빅딜을 해서 타결되면 그것이 큰 카드가 되니까 괜찮지만 안 되면 노딜을 해서 덮자. 그런데 그게 어떻게 보면 성공했잖아요.

그래서 야당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기 때문에 볼턴이나 자기는 침묵을 지키면서 볼턴같이 강경파가 계속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내놓게 했는데 그것이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잘한다, 잘한다 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게 깨지기 직전까지 가는 수준에 이르니까 트럼프가 재무부 제재 추가제재 하지 마라.

해서 단속을 해 놓은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낮은 수준의 합의를 해서 다시 한 번 북미 간의 타협을 하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 설득하면 그러나 이제 지금 상황이 바뀐 거는 이미 일단 빅딜을 하겠다고 했으니까 낮은 수준으로 합의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따라서 낮은 수준보다는 조금 더 빅딜에 가까운 쪽으로 입장을 조정하고 북한도 설득해서 타협시키는 그런 방향을 우리 정부가 구상 중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1박 2일 일정입니다. 그러니까 10일날 가서 바로 그다음 날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오는 사실상 실무회담 성격이 짙은데요. 이 회담에서 어떤 것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인지 의제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임성준]
그 의제는 이제 조금 청와대 대변인 수석 발표도 있었고 그런데 우선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그러한 양 정상 간의 의지를 서로 확인을 하고 그다음에 결국은 지금 한반도에 대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신한반도 평화번영 구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이제 임기 내에 어느 정도 좀 큰 토대를 마련해서 100년을 앞으로 보고 이제 이렇게 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 첫 걸음이 북한의 비핵화의 어떤 완성입니다. 비핵화가 안 되면 남북 간의 평화, 번영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 북한의 비핵화를 다시 재시동하고 동력을 얻기 위한 그런 협의를 중점적으로 하시겠죠. 그래서 이건 아까 얘기한 대로 미국의 국내 정치 사정이 혹시라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관심을 다 뺏어가면 이게 앞으로 상당히 한반도의 상황이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북한의 비핵화를 완성시켜가는 데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좀 확인을 하고요. 그래서 앞으로 그런 상황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는 어떤 그런 앞으로의 단계 이런 것을 이번에 잘 설득을 미 측에 해서 이런 궤도가, 그러니까 트랙에서 이런 평화구도가 일탈되지 않도록 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한미 간의 동맹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있어서 한미 간의 어떤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되는 게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데 하노이 회담 결렬을 통해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를 바라보는 입장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가서 미국에 어떤 식의 협상방안을 제안하게 될까요?

[홍현익]
본래 하노이에서는 영변만 포기하면 제재 완화 얻을 수 있다. 김정은은 그렇게 봤고요.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는 그거 했다가는 욕을 먹으니까 큰 걸 더 요구해서 끝까지 일단 목표를 확인하자. 최종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걸 확약해라. 그다음에 일정표가 나와야 된다.

그 일정표가 지금 당장 행동을 하지 않지만 어떠어떠한 과정을 해서 완전한 비핵화로 간다는 걸 밝혀라. 그러려면 신고, 영변 이외의 것도 신고하고 폐기한다는 의지를 밝혀라. 그다음에 이제 이번에 할 거로써 영변과 영변 핵시설 폐기하고 거기에 대해서 제재 조금 완화해 주겠다.

미국의 생각은 그것인데 지금 정상회담 실패하고 나서 볼턴이나 미국의 폼페이오도 굉장히 강경해졌거든요. 폼페이오가 개인적으로 상원의원 출마하려고 생각을 한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보수 정치인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낮은 수준으로 합의하면 안 되겠다고 해서 오히려 볼턴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폼페이오가 보였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수준이라도 해서 단계적으로 가자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을 법한데 이미 상황이 바뀐 게 빅딜 내지는 중간딜 정도는 되어야지 그냥 스몰딜로 해가지고서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지금 얘기하는 거는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를 확인하고 그다음에 일정표로써 조금 아주 완전하지는 않지만 영변 외의 시설도 다 폐기할 수 있는 용의 표명 정도는 확실히 해야 된다. 그러니까 포괄적으로 타결하고 단계적으로 행동하자.

[앵커]
일종의 로드맵 같은 걸 만들자는 거죠?

[홍현익]
그러니까 빅딜과 스몰딜의 중간인데 전체 그림을 보여주면서 그러나 이번에서는 1단계만 하자. 그걸로 하자는 건데. 왜냐하면 빅딜 되면 대한민국도 굉장히 좋죠. 그런데 빅딜을 하면 북한으로서는 자기는 핵밖에 없기 때문에 핵을 한번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핵화를 하면 그다음에 미국을 완전히 못 믿는 상태에서 안보 딜레마 상황에 처하니까 그렇게 빠른 속도로 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그림과 목표를 확인하고 이번에는 한 단계만 하자고 하면 합의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굿 이너프 딜이라는 표현을 우리가 해서 좀 그리고 연속적인 얼리 하비스트. 그러니까 연속적으로 좀 단계는 나누되 1단계, 2단계는 빨리빨리 진행하는 식으로.

앞쪽에 빨리빨리 진행하는 식으로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유도해야 되는데 그 이유는 뭐냐하면 초강대국인데 이렇게 합의가 결렬됐는데 바로 또 회담한다고 하면 또 어색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명분을 주기 위해서 가는 거고요. 체면을 살려주고 실익도 있다,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가시는 거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임성준]
그런데 이번에 지금 홍 박사 말씀을 잘 하셨는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지금 꼭 얘기를 하셔야 될 부분이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공유를 하고 개념을 이제 한미 간에 이견이 없다는 것을 두 정상이 확인을 하면서 특히 지금 얘기가 요새 나오는 게 우리가 제3자적인 입장에서 미북 간의 어떤 중재자다.

또 나아가서는 촉진자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는 저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앵커]
그래요?

[임성준]
우리는 확실한 당사자거든요. 북핵 문제에. 그래서 이 당사자라는 입장에서 미국과 우리가 함께 가고 또 북한에 대해서는 한미가 함께 설득을 하고 그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낸다, 이런 입장에 서서 한미가 하나다. 이게 중간에 우리가 서는 게 아니다. 이런 입장을 좀 분명히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의 너무 남북관계의 속도를 내시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이것도 지금 비핵화가 진행되는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든가 금강산 관광을 또 이렇게 새로 연다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너무 우리가 앞서간다는 인상을 좀 안 주시는 게 굉장히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또 하나는 이게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서 우리의 예상대로 잘되면 좋은데 안 될 경우에는 한미 간의 연합훈련 같은 것도 계속 우리가 좀 강화해 나가야 되고 소위 잘못됐을 때의 어떤 플랜B랄까, 그런 것까지도 상정을 해서 한미 간의 폭넓게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서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오늘 새벽에 있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만났는데요. 정상회담 사전조율을 하기 위해서 만난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강 장관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간에 협상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비핵화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얘기가 되겠는데요. 구체적인 결과. 한미 간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서 나온 것은 아직 없죠?

[홍현익]
그래도 폼페이오 장관이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상당히 강경한 입장으로 바뀌었는데 그래도 비핵화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했고 그다음에 김현종 안보실 차장이 방문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협상하고 그리고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든지 해야 되는데 왜냐하면 우리 정부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는 자칫하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체면을 다 살리고 오히려 정치적 이득까지 봤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히 북한의 지존인데 이게 아무 성과 없이 사실 돌아갔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체면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가만히 놔두면 우리가 관리하지 않고 놔두면 자칫하면 정말 아주 강경한 정책으로 다시. 그래서 재작년 상황으로 돌아가면 이건 정말 낭패다.

그래서 그걸 관리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체면을 살려줄 뭔가를 해 줘야 되는데 그게 이제 우리가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신다든지 특사를 파견해서. 그리고 4월 11일날 최고인민회의 대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하기 전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하는데 여기서 이를테면 병진노선으로 다시 복귀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정말 어떻게 돌이킬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렇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조금 서두른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하노이 회담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했던 내용이 보도가 나온 게 있는데요. 이 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기와 핵물질을 넘겨달라. 이런 제안을 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글쎄요, 빅딜과 관련된 내용이 될 수 있겠는데요. 사실 핵무기와 핵물질을 넘겨준다는 것은 비핵화의 사실 마지막 단계 아닌가요?

[임성준]
그렇죠. 아마 그 내용이 지금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아마 지금 워싱턴에서 보도를 한 것 같은데 문서를 로이터통신이 입수해서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이터통신이 본 바에 따르면 4가지 사항을 그러니까 북한의 모든 핵시설에 대한 리스트를 제출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미국과 국제사찰을 받도록 접근을 허용을 하고 또 모든 핵활동을 동결하면서 새로운 어떤 건물 같은 걸 증축하지 말아라.

그다음에 모든 WMD, 그러니까 대량살상무기에 생화학무기까지 다 포함해서 이걸 폐기해야 된다, 이런 내용을 보도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CVID라든가 FVVD라든가 이런 거에서 벗어난 그런 좀 여유를 보인 거 아니냐 그랬는데 이번에 아주 그걸 종합적으로 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요구하는 비핵화의 내용은 이거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것 같아서 그건 아주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미국이 요청한 그 내용에 따라서 교섭이 진행되어야 되는데 하여튼 이게 쉽지는 않아 보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하노이 회담을 통해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게 드러났는데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다시 미국과 북한 간의 협상이 동력을 얻게 될지 짚어봤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전략실장,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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