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을 때 가전제품 화재 주의해야... / 장마 시작된 日本... 우리나라도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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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된 일본... 우리나라도 가전제품 화재 주의해야...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xmZRl3LXAzI

게시일: 2019. 6. 15.

[앵커]
일부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된 일본에서는 이렇게 습기가 많아질 때 가전제품에 의한 불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고 습기가 높아지는 우리나라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삿포로시의 한 아파트 창문 위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은 경찰에서 헤어드라이어로 옷을 말리던 중 불이 났다 고 말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제품평가기구가 조사해보니 2012년부터 5년간 헤어드라이어에서 문제가 발생한 75건 가운데 20건이 이처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리 건조 이외의 용도로 잘못 사용하다가 불이 난 것입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 / 방재시스템 전문가 : 옷 안에 드라이어를 넣으면, 상당한 가열 위험이 있습니다. 설명서를 확실히 읽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흔히 본체에 줄을 단단히 감아 보관하는 습관도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코드 부분에 장기가 부하가 걸려 끊어지면서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 / 방재시스템 전문가 : 감으면 점점 꼬여갑니다. 그러면 전기 저항으로 발열하기 쉽게 되거나 녹거나 불이 나기도 합니다.]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에는 전원 플러그를 꽂는 콘센트 사용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콘센트 내부 절연체 표면이 먼지나 수분 등으로 손상된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면서 미세한 열이 발생하는 이른바 '트래킹 현상'이 생기면 불 이 날 수 있습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 / 방재시스템 전문가 : 트래킹 현상, 트래킹 화재는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선풍기에서는 부품 열화로 인한 누전 때문에, 그리고 빨래 건조기에서는 빨래에 남은 기름 성분이 원인이 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 했습니다.

가전제품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전기가 통하는 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꼼꼼한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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