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꿈을 먹고 사는 완벽주의자, 디에나웨딩 에나 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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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에 대한 애정과 확고한 디자인 철학으로 단 한 벌의 특별한 웨딩드레스를 완성하는 디에나웨딩의 에나 최 원장. 천천히 그리고 오래 웨딩드레스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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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어미니가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에나 최 원장

“늘 진실한 마음으로 웨딩드레스를 만들고, 디에나웨딩의 드레스를 입은 모든 이가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웨딩드레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오로지 한길만 바라보며 꿈결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디에나웨딩의 에나 최 원장.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직접 제작하고 숍을 운영하는 자신의 일이 ‘운명’이라고 말한다.

세탁소를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다림질과 미싱, 손바느질이 태교였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최 원장은 어릴 때부터 옷 만드는 일을 보고 배우며 의상 디자인과 제작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녀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원동력은 장롱 한편에 자리하고 있던 어머니의 웨딩드레스.

최 원장에게 어머니의 웨딩드레스는 어린 시절을 함께한 오랜 친구이자 웨딩드레스에 대한 한결같은 꿈을 심어준 존재다. 웨딩홀 아르바이트부터 웨딩드레스 제작실,수입 드레스숍 근무 등 웨딩과 관련된 경험을 다양하게 쌓은 후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세상 앞에 당당히 나왔다.

‘디에나웨딩(Dena Wedding)’이라는 브랜드명은 ‘디자인(Design)’, ‘디자이너(Designer)’, ‘드레스(Dress)’, ‘드림(Dream)’의 이니셜 ‘D’와 에나 최 원장의 이름 ‘Ena’를 합쳐 만든 것으로 웨딩드레스에 대한 최 원장의 뜨거운 열정, 그것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웨딩드레스는 단순한 옷이 아닌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생 중 가장 아름다운 날, 가장 큰 축복을 받는 날을 함께하는 존재이자, 평생 단 한 벌뿐이기에 특별함을 지닌 것이죠. 그래서 드레스 한 벌 한 벌,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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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 최 원장은 원단 구입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디에나웨딩의 모든 드레스를 자신의 정성과 혼을 담아 만든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 두 사람이 만나 한 쌍의 커플이 되고, 그들이 또 수많은 웨딩드레스숍 중 디에나웨딩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들의 행복한 결혼준비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보람 그 이상의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최원장은 말했다. 예식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안부와 소식을 전하는 신랑신부들 덕분에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는 그녀의 말에서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다.

최 원장은 디에나웨딩을 계기로 닿게 된 모든 인연이 소중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온화한 매력의 최 원장과 대화하다 보니 디에나웨딩의 신랑신부들이 왜 아이의 돌잔치에까지 그녀를 초대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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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스튜디오

물론 웨딩이라는 일이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도 여러 번 맞닥뜨렸다.

요즘처럼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는 침체된 웨딩 시장의 분위기나 열악한 웨딩드레스 제작 환경, 기술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처우 등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최 원장은 국내 몇 안 되는 자체 제작 웨딩드레스숍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다시 일어섰다.

드레스를 피팅하러 왔다가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는 대여가 아닌 구매를 결정한 고객도 있었고, 화보 촬영을 함께한 모델이 자신의 웨딩드레스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느낀 기쁨과 희열이 최 원장을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힘이었다.

원단 선택부터 마지막 비딩 하나까지 드레스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아야 마음이 놓인다는 에나 최 원장의 고집 있는 원칙이 바로 디에나웨딩의 드레스가 더욱 특별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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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희림 포토그래퍼 노현우
[이 게시물은 웨프님에 의해 2015-11-24 16:14:41 인터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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