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딩 시장의 새로운 미래, 가호그룹 시가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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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시장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의 존재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에 상하이의 벤처 사업가이자 새로운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이끌고 있는 가호그룹 시가호 회장에게 중국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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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을 지배할 다음 키워드는 다름 아닌 ‘마케팅’이라고 단언하는 마케팅의 귀재,가호그룹 시가호 회장. 이미 중국에서 웨딩 사업을 시작해 회사를 세운 지 채 10년도 안돼 세계 35개 도시의 자회사와 직원교육용 자체 학교까지 갖추고, 자산 2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그룹을 키워내고 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훤칠한 키와 젠틀한 매너를 갖춘 젊은 시가호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웨딩 산업 뿐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반적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월간웨딩21> 독자들에게 가호그룹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평짜리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중국 전역은 물론 한국의 부산과 제주를 포함해 투자·운영하는 스튜디오가 20개가 넘고, 웨딩홀 등 예식 관련 사업체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단순 웨딩 사업만이 저희 회사의 분야는 아닙니다. 웨딩 산업은 라이프스타일링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결혼이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위해 사진도 찍고, 결혼식도 치르고, 집부터 살림살이까지 모두 구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족’이라는 새로운 단위가 생겨나죠. 가호그룹은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사업체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건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칼과 ‘인재’라는 방패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의미가 광대합니다. 좀 쉽게 설명한다면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웨딩 스튜디오를 예로 들어보죠. 한국의 웨딩 사진은 최고 수준입니다. 최상의 제품을 갖고 있지만, 그걸 제대로 상품화시키고 실제 고객을 찾아가 파는 확률은 낮습니다.

예술 산업에 있어서 한국의 경우, 장인 정신은 뛰어나지만 영업력은 약하다는 것이 오랜 시간 한국 웨딩 산업을 분석하고 지켜본 저의 평가입니다. 사진을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생각하면서 발목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스튜디오의 회장은 직접 사진을 찍는 작가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스튜디오의 규모가 커지거나 중국처럼 하루 100쌍 이상씩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사업적 역량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장사의 경우에도 작은 구멍가게는 주인 내외 둘이서 꾸려나갈 수 있어도, 기업형으로 발전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직원도 관리해야 하고 고객도 창출해야 하기때문에 전문 경영인이 필요합니다.마케팅 담당자가 필요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제대로 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섭니다.

좋은 상품은 물론이고 저가부터 고가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상품들을 기획하는 것이야말로 마케팅 담당자가 하는 일입니다.

손님을 그저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찾아 나서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 담당자의 역할이자 업무예요. 이렇게 마케팅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곳이 바로 저희 가호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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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웨딩업계도 중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요즘입니다. 중국 내 마케팅 전문가로서 조언할 게 있다면요?

앞으로의 시대는 온라인이 중요합니다. 한국에는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와 다양한 온라인 마켓이 있지요.

그것처럼 중국에도 ‘바이두’,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수많은 온라인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갑’이라고도 불리는 중국 소비자의 지갑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무엇이든 사고 팔 수 있어요.

그것이 유형의 상품이든, 무형의 서비스든 간에 말입니다. 더 이상 한국의 정제된 취향에만 맞추는 건 불필요합니다. 어떤 상품을 기획하고, 어떻게 포장해서, 누구에게 판매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 상품은 웨딩 포토일 수도, 웨딩드레스일 수도, 한국에서의 특별한 허니문 상품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마케팅 전반에 대해서는 중국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히 말하건대, 지난 7년간 저는 중국인으로서 중국에서 한국 웨딩 사진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며 중국에 알린 장본인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이는 웨딩 사진을 상품으로 이해하고 분석한 다음, 마케팅 포인트를 정확히 찾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브랜드와 회사도 놀라운 성장을 이룬 거고요. 앞으로 중국 시장은 한국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겁니다. 이제 한국 시장은 좁다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기회의 대륙 중국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정확하고 진실한 중국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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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물론 미래를 예상했을 때도 세계 시장의 강호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단순히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다. 시장경제의 잠재력 때문이다. 그것으로 사람들의 상상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을 찾기 힘들어한다. 웨딩업계도 마찬가지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부푼 꿈과 기대만 품고 뛰어들었다가 쓴맛을 보고 되돌아온 사례를 가까이에서 본 경험 때문일까. 다들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자수성가(自手成家)’라는 말은 곱씹을수록 가슴 떨리는 단어다. 여기, 중국 상업 도시의 중심인 상하이에서 어린 시절 꿈이었던 멋진 사업가로 자리매김한 시가호 회장은 투자금 5만 위안으로 시작해 현재 중국외에도 로스엔젤레스, 부산, 쿠알라룸프 등 100여개의 글로벌 직영점을 가진 가호그룹을 이끌고 있다.

성공의 노하우는 공유해야 한다고 믿는 그는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중국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급변하고 있다. 그 넓은 대륙을 관통하려면 요즘 누구의 손에나 들려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
한 온라인상에서 상품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인터뷰 말미에 공개한 시가호 회장의 비전은 ‘온라인’, ‘마케팅’, ‘성공 공유’의 철학으로 가득했다.

자신은 무언가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화시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했다. 시가호 회장의 반짝이는 열정에 자극을 듬뿍 받은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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