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하우스푸어 시대

월간웨딩21 웨프 0 141 URL복사

경제적 문제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거나 결혼식 후 각자 본가에 산다는 홍콩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려운 시대, 결혼을 앞두고 재테크를 몰라 막막하다면 이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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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1 종잣돈 3천만 원을 모아라

재테크 시장에서 투자를 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하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아무리 좋은 투자 기회를 잡았더라도 종잣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3천~5천만 원은 모으길 권한다. 

종잣돈은 우리가 노동자에서 벗어나 자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다. 노동자는 직접 노동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지만 자본가는 자신의 돈이 또 다른 돈을 불러오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20억 원짜리 상가 건물주는 자본가다. 매월 천만 원 정도의 월세를 받아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테크의 첫걸음은 아끼고 차곡차곡 모아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고, 그다음은 모은 종잣돈을 투자해 불려나가는 것이다.


STEP2 투자는 타이밍이다

투자는 투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 즉 타이밍을 잡는 기술이자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적어 집값이 바닥까지 내려왔을 때 아파트를 사서, 아파트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져 집값이 상승했을 때 처분하면 최고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집값이 높을 때 산 아파트를 집값이 떨어졌을 때 팔면 손해를 본다. 그러므로 투자를 할 때는 무엇에 투자할지에만 고심할 것이 아니라 먼저 타이밍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려면 경기 변동 상황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대응이 중요하다.


STEP3 공부하고 준비하라

앞서 투자를 잘하려면 경기 변동 상황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재테크를 잘하려면 경제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당선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면 경기 변동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투자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알아두고, 경제 신문을 구독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경제 뉴스를 찾아 읽자. 전문가들의 경제 전망을 파악하고 내 돈의 위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주식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개장하는 오전 9시 전에 필요한 정보를 찾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 저축에 가입하고 보금자리 주택 같은 정부의 주택 정책을 알아두는 것은 기본이다.


STEP4 발품을 팔아라

성공한 건물주가 되려면 건물이 있는 동네의 상권을 잘 파악해야 한다. 어느 길에 유동 인구가 많고 어느 위치의 상점에 손님이 없는지 알려면 동네를 직접 돌아봐야 한다.

주변 건물의 시세나 월세 액수를 알려면 직접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 방문해야 한다. 여러 분양 홍보관을 둘러보는 것도 물건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를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아야 재테크 기회를 잡는 데 유리하다. 



Mini Interview

2017년 하반기를 노려라!

책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김부성, 한국경제신문사)의 저자이자 부동산 전문가 김부성에게 부동산 재테크 초보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Q1. 젊은 세대가 부동산 재테크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좋은 부동산 투자 물건이 나와도 돈이 모자라 놓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최소 3천만 원 정도의 종잣돈을 모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잣돈이 모이면 리스크가 적고 시세 차익이 좋은 서울·수도권 공공 택지에서 분양하는 생애 최초 주택 청약, 또는 무주택자나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 공급 같은 청약을 통해 안전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내 집 마련 시기를 계속 미루거나 ‘아파트 시대는 끝났다’는 폭락론에 휘둘려 매수 투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입니다.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 인건비, 각종 비용 등은 거의 내려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릅니다.

분양가도 이에 동반하여 상승합니다. 그런데 집값 폭락론자들의 말만 믿고 내 집 마련 기회나 좀 더 좋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하고 무작정 전세로만 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값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보유 현금 자산의 잠식 등으로 재테크 성공에서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자산과 소득에 알맞은 내 집 마련과 1주택 매수는 필수입니다.
 

Q2. 재테크 초보가 꼭 지켜야 할 재테크 철칙은 무엇인가요?
소비재인 자동차 등에 너무 많이 지출하기보다 자산이 되고 실거주까지 가능한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모으기에 힘써야 합니다.

청약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학습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내 집 한 채부터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내 집 한 채가 있으면 주택연금에 가입해 노후에 국가가 보장해주는 주택연금을 받으며 노후를 위한 안전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Q3. 부자가 되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꾸준히 재테크를 공부하세요. 5천만 원이 넘는 자동차 구입은 가급적 피하고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부동산 물건에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세요.

또 저축만 고집하지 말고 적절한 대출, 좋은 물건 투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가용 소득으로 감당되는 범위라면 대출을 겁내지 말고, 급매물 매수나 유망 지역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려보세요. 중소형 알짜 미분양 아파트는 잘 고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도 합니다. 미분양 정보를 꾸준히 체크하고 공부해보길 권합니다.


Q4. 2017년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신혼부부들이 꼭 체크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이번 새 정부에서는 투기 세력은 억제하고 신혼부부나 무주택자 같은 실수요자들에게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주는 정책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전후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들이 나오면 과감히 전세나 월세를 탈피하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무주택이나 전월세로 계속 지내는 것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급적 정부에서 주는 혜택에 대한 뉴스에 귀 기울이면서 신혼부부 특별 공급 청약과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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