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맛보다, 프랑스 미식여행

월간웨딩21 웨프 0 100 URL복사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에서 늘 1순위로 꼽히는 도시는 낭만 가득한 파리다. 아름다운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조지Ⅴ파리가 당신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파리에서 제일가는 로맨틱한 호텔이면서 소속된 3개의 다이닝 모두 미슐랭을 받은 미식의 전당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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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시즌스호텔 조르주 파리>

일생에 딱 한 번, 허니문이라는 이름을 달고 떠나는 여행에는 일상과는 차별화된 꿈속의 하루, 호사스러운 순간이 있어야 한다. 멋진 스위트룸의 하루도 좋지만 오감이 만족하는 멋진 식사는 어떨까. 가성비 좋은 특별한 경험은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게 마련이다.

파리의 어느 곳이든 관광객이 없겠냐마는 5성급보다 높은 팰리스 등급을 받은 포시즌스호텔조지Ⅴ파리의 현관 앞에는 언제나 파파라치와 관광객들이 그득하다. 파리의 수많은 호텔과 명소 중에서도 하이엔드 수준의 객실과 다양한 시설로 가득 찬 호텔이기 때문.

석회암으로 꾸며진 호텔 현관을 들어서면 그야말로 두 눈 크게 떠지는 화려한 꽃의 향연이 당신을 반긴다. 세계적 아트 플로리스트로 정평 난 ‘제프레섬’이 전담하는 이곳의 플라워 데커레이션은 매 시즌 사람들의 기대와 완벽한 포토스폿을 제공하며 사랑받고 있다.

메인 로비를 기준으로 호텔 1층에는 총 3개의 메인 레스토랑과 라운지, 그리고 지하 와인카브가 자리한다. 미슐랭 3스타인 ‘르 생크(Le Cinq)’, 올해 새롭게 별을 획득한 미슐랭 1스타 ‘르 조지(Le George)’, ‘로랑주리(L'orangerie)’는 미식의 도시 파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을 선사한다.


최고 가성비의 향연, 로랑주리의 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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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랑주리>

전 세계 대표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서울에서도 정통 프렌치 개스트로노믹 레스토랑의 요리는 값비싼 축에 속한다. 그런 정통 프렌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로랑주리 레스토랑이다.

로비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로랑주리는 7미터의 하이글라스 구조의 테라스와 아르데코 스타일의 호텔 인테리어도 레스토랑을 들어서는 당신을 반긴다.

데이비드 비제 셰프의 메뉴는 전통 프렌치 컨템포러리 퀴진을 표방한다. 프렌치 메뉴답게 맛은 물론 화려한 플레이팅도 놓칠 수 없는데, 우아함과 여성스러움 속에 독창적인 레시피로 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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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비드 비제 셰프>

전식과 메인메뉴를 고를 수 있는 2코스 런치가 75유로, 로랑주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3코스 디스커버링 로랑주리 메뉴 95유로, 5코스로 로랑주리를 만끽할 수 있는 테이스팅 메뉴가 125유로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스타터와 메인메뉴, 23유로로 통일된 디저트까지 다양한 개별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물론 멋진 메뉴와 함께할 샴페인과 와인은 전문 소믈리에가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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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프랑스 남부 지중해 메뉴, 르 조지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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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 조지>

이미 세계적으로 지중해의 건강한 식재료를 담아낸 메디테리안 퀴진은 미식의 끝판왕으로 손꼽힌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로숀이 창조해낸 이곳은 호텔 로비를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하며, 로랑주리와는 상반된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다.

페르시안 스타일의 높고 웅장한 실링과 힘있는 메인 샹들리에, 그리고 세련되게 자신의 스타일대로 유니폼을 입은 멋진 매니저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이라는 걸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르 조지는 올해 미슐랭가이드에서 1스타를 획득하며 모던한 지중해 스타일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곳의 메뉴들은 정식 메뉴의 절반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기는 식사자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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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모네 자노니 셰프>

프랑스 남부 해안가와 북부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시모네 자노니 셰프의 메뉴를 만나보자. 르 조지의 지중해식 메뉴는 균형 잡힌 건강함에 초점을 둔다. 그만큼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는 뜻.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르 조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스 메뉴. 110유로에 세미쿡 된 레드 튜나와 옐로테일 킹피쉬, 로스트한 더블린 베이 프라운, 어니언 타르트타틴, 리코타 치즈 토르텔리를 천천히 음미하다보면 메인 메뉴로 로스트한 솔레 혹은 36시간 저온 조리한 염소고기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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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달콤한 치즈 크림블레와 만다린 소르베의 디저트도 놓쳐서는 안 된다. 꽤나 다양한 7개 메뉴를 즐기는 동안 어느 하나 입맛에 안 맞는 것이 없고, 유럽 음식의 짠맛 따위는 걱정할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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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 하나하나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사라지는 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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