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전라도 명소 여행

월간웨딩21 웨프 0 118 URL복사

전라도에는 여수, 담양, 군산, 전주 등 여행할 만한 매력적인 도시들이 살아 숨 쉰다. 자연과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전라도의 여행 명소들을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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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수로 울창한 한려해상국립공원 - 여수 오동도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룬 여수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오동도 입구에서 768m 길이의 방파제 길을 15분 정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한다. 매표소와 오동도 사이에는 동백열차를 운행한다.

 

오동도를 뒤덮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는 이르면 10월부터 한두 송이씩 꽃이 피기 시작해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운다. 3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는 동백꽃의 장관은 오동도의 대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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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에 뻗은 탐방로는 운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5000여 평의 잔디광장에는 70여 종의 야생화를 심어 가꾼 화단이 펼쳐진다. 

 

근처 횟집에서는 남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내로 이동하려면 동백열차 외에 유람선, 모터보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유람선이나 모터보트 같은 배편을 이용하면 오동도 일대 해안의 자연 풍광과 병풍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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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블카 -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통과하여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였다. 

 

이 케이블카는 크리스털 캐빈과 일반 캐빈으로 운행하는데, 크리스털 캐빈은 바닥을 투명한 강화 유리로 만들어 운행 중에 발밑의 바다를 관망할 수 있다.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탑승 시간은 편도 13분, 왕복 25분 정도가 소요되며 오전부터 밤까지 운행해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전화나 인터넷 예약을 받지 않으니 현장에서 매표해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둔 케이블카 동영상으로 미리 현장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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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숲을 걸으며 심신을 정화하는 곳 - 담양 죽녹원


약 160,000㎡ 넓이의 울창한 대숲인 죽녹원은 담양군이 조성하여 2003년 개원한 곳이다. 죽녹원에는 총 2.2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를 정해 이름 붙였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밟고 오르며 몸을 풀고 산책을 시작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만날 수 있다. 

 

빽빽하게 들어찬 대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대숲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을 증가시키며, 자율신경계를 인체에 유익하게 조절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죽녹원 대숲에는 조명을 설치해 두어 밤 산책도 가능하다. 그밖에 죽녹원은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 연못, 야외공연장 등을 갖췄다. 

 

그중 디지털 영상 미술관인 이이남 아트센터는 제 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담양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이름을 붙인 미술관으로 담양의 대나무를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 김홍도의 묵죽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우는 여인 등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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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년을 산 나무들로 이뤄진 아름다운 숲 - 담양 관방제림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으로 길이가 6km에 이른다. 이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친 거대한 풍치림(자연 경관을 보존하기 위하여 보안림으로 지정한 산림)덕분이다.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 추정 수령 200~300년에 달하는 나무가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천연기념물 제 366호로 지정되었다.

 

관방제림은 조선 인조 26년 당시 수해를 막기 위해 처음 제방을 축조했고, 그후 철종 5년 때 다시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관방제림에는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이 자라고 있다.

 

나무의 크기도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가 1m 정도부터 5.3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인 관방제림은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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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을 만날 수 있는 절 - 고창 선운사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절로 전라북도 내 조계종의 2대 본사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점 등이 있다.

 

대웅전 뒤에는 수령 약 500년, 높이 평균 6m가량의 동백나무 군락이 있는데 이 역시 천연기념물 제184호다. 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사찰 뒤로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렇듯 선운사에는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 경관, 소중한 불교 문화재가 어우려져 사시사철 참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손님들을 위해 선운사에는 ‘고창군 문화유산 해설사’가 상주 근무하며 절에 대한 소개와 사찰 안내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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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근대문화 유산 탐방 - 군산 동국사와 히로쓰 가옥

 

동국사는 1909년 일본 승려가 창건해 일제강점기 36년을 일인 승려들이 운영하다가 광복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다.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 구조가 특징이다.

 

화려한 단청이 아닌 장식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벽의 많은 창문이 일본색을 드러낸다. 동국사 대웅전은 등록문화재 제 64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산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일본식 건축물은 신흥동의 히로쓰 가옥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 183호인 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이다.

 

히로쓰 가옥이 있는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이다. 영화 <장군의아들>,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히로쓰 가옥은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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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의 팔작지붕이 즐비한 마을 -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에 위치한다. 한옥이 800여 채나 밀집한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 옛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주 한옥마을의 멋은 무엇보다도 한옥의 아름다운 지붕 선에 있다. 지붕자락이 살짝 하늘로향한 한옥의 모습은 우아하면서도 아름답다.

 

전주 한옥마을의 시초는 1930년 전 후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한국인들이 반발의 의미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면서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 그리고 민족적 자긍심을 나타냈다.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 볼거리는 사적 제 288호이자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 터에 세워진 전동성당이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양식 건물인 전동성당은 초기 천주교 성당 중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또 다른 볼거리는 경기전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경기전은 눈이 내리면 그 풍경이 매우 볼만하다. 그밖에 오목대, 술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은 밀집한 한옥들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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