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웨딩] 몰디브 신혼여행 계획하기!

놉치리아 3 1,023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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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플의 여행스타일을 고려한

 몰디브 리조트 선택과 여행계획 보고!"


제목이 마치...논문! 혹은 보고서 같지 않나요? ㅎㅎ저는 직업이 기자(전직 에디터)이고, 예랑이는 회사에서 신사업 기획을 맡고 있는데요. 서로의 직업 특성 때문인지 여행계획도 여러 사람의 후기 자료와 서로에 취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WHY 몰디브인가?

서로의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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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장소로 추천 받는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요. 하와이, 칸쿤, 몰디브(최근엔 모리셔스도 떠오르는 허니문 장소인 듯 해요)로 좁혀지더라고요. 하와이의 장점이라면 쇼핑과 휴양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칸쿤은 올 인클루시브가 잘되어 있다는 점과 새롭다는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 몰디브는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신랑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와 예랑이의 경우는 크게 3가지를 고려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장시간 비행은 피하고 싶다는 점이었어요. 일단 둘다 허니문 휴가 기간이 5일 정도(앞뒤 주말 포함하면 9일) 짧은 편이고 결혼식 이후 번아웃 되어 있을 것 같아서... 비행시간이 8~10시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비행은 무리라고 판단했어요.

 

두 번째는 둘 다 여행 스타일이 관광보다는 휴양파입니다. 저희는 제주도 여행을 갈 때에도 풀빌라 한 곳을 정해서 그곳에서만 일정을 보내는 타입인데요. 쇼핑도 여행하면서 뭔가 들고 다니거나 짐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해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을 주로 애용하는 편이라서 현지 쇼핑에 대한 매력요인이 작은 편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 커플은 해양생물에 대한 애정이 높은 편입니다. 평소에도 서로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넙치와(본인) 돌고래(예비신랑)라는 애칭으로 부르는데요. 그 외에도 거북이, 가오리, 고래상어, 듀공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좋아해 수족관 데이트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수중환경이 잘 보존된 몰디브에 간다면 좋아하는 해양생물들을 물속에서 직접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오랜 고민 끝에 ‘신혼여행지’를 몰디브로 정했고 여행 계획을 머리를 맞대며 차근차근 세웠습니다. 다행이도 몰디브는 저희 커플이 결혼하는 11월부터 2월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날씨 걱정도 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몰디브 여행에 대한 고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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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몰디브’가 허니문 장소로 베스트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몰디브가 1192개 섬이 모인 군도라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리고 각 군도마다 대표 리조트가 있다는 것도요. 1192개의 섬들 중...그리고 수많은 리조트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여행 계획 세우면서 처음 마주한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후보를 줄이기 위해서 몰디브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을 몇 가지(버킷리스트)를 정해봤습니다. 버킷리스트를 가장 많이 충족하는 곳을 허니문 여행지로 결정하기로 한 것이죠. 수많은 선택지가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을 때 이 부분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예랑이와 제가 몰디브에서 하고 싶은 것 10가지입니다.

 


1. 해변에서 혹은 리조트에서 태닝하기

2. 다이빙, 낚시, 스노쿨링 등 해양스포츠 즐기기

3. 해변과 바다 속에서 셀프웨딩 촬영하기

4. 풀장 혹은 월풀 안에서 와인 한 잔 하기

5. 바다 경치를 보며 씨푸드 디너

6. 야광해변 보고 싶다

7. 조용하고 한적하게 둘만의 시간 보내기

8. 마사지 꼭 받아보기

9. 돌고래와 인사하기

10. 미니 프로젝터 챙겨가서 영화보기

 


또한 리조트 선택 시 고려해야 하는 시설과 교통편 등 조건을 대입한다면 선택폭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1. 해당 리조트 프로모션 여부:

▶프로모션이 많을수록 좋은데, 특히 스파와 와인 서비스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둘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2. 식사 퀄리티 중요도:

▶식사 퀄리티는 우리 둘 다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식사를 하는 장소의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 다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편입니다.

 

3. 수중환경? or 라군?

▶라군보다는 수중환경이 더 중요한데, 특히 다이빙 웨딩을 하거나 해양생물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룸컨디션 방갈로? or 모던룸?

▶룸컨디션은 방갈로나 모던룸 둘다 상관없으며, 단지 내부에 해변을 바라보는 풀장이 반드시 있었으면 합니다.

 

5. 말레 공항에서 이동수단은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

▶수중환경이 좋은 몰디브 섬은 상당수가 수상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둘다 고소공포증도 없고 따라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6. 해양스포츠 센터 여부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이빙 계획이 있기 때문에 전문 센터 꼭 필요합니다.

 
이상 10가지 버킷리스트(요구사항)을 작성했고 우리의 요구사항을 대입해서 수많은 서칭 끝에 많은 블로거들의 후기와 추천으로 공신력이 더해진 ‘아난타라 키하바’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야광해변을 볼 수는 없었지만 이 한 가지를 제외하고 9가지를 만족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야광해변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바다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SEA Restaurant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요인이었습니다.

 

▶ 아난타라 키하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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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퀄리티: 식사 퀄리티는 전반적인 후기에서 비싸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서 언급했듯이 아난타라 키하바에서만 누릴 수 있는 바다 속 레스토랑은 식사 환경을 중요시하는 저희 커플의 마음을 사로잡는 1등 공신이었습니다. 저희는 자유로운 영혼~ AL보다는 BB선택!

-> 밀플랜: Al(All Inclusive, 몽땅), FB(Full Board, 아침/점심/저녁), HB(Half Board, 아침/저녁), BB (Bed & Breakfast, 아침)

 

수중환경? or 라군?: 아난타라 키하바가 있는 ‘아톨’은 깨끗한 바다로 유명해서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호지역으로도 선정됐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적의 수중환경이라는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따라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조건도 충족했습니다. 수상비행기가 소음은 심하지만 이쁜 몰디브 바다 공중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꼭 타고 싶었어요. 게다가 ‘아톨’은 라군도 아름다운 편이라서 라군과 수중환경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 수중환경/라군

라군은 죽은 사호가 부서져서 이뤄진 곳으로 일반적인 몰디브의 경관 사진은 바로 라군 사진이죠. 반면 리프가 잘 형성되어 있으면 수중환경이 좋으며 워터빌라에서 바로 나가 스노쿨링을 하는 로망이 실현됩니다.


룸컨디션: 방갈로와 모던 둘 다 상관없지만...무엇보다도 비교적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규 리조트라서 깨끗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평은 엇갈렸지만 룸이 넓고 룸 사용이 세분화 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예랑이의 강력한 추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야구 중계를 놓칠 수 없다며...)

-> 빌라형태 종류: 워터빌라(바다 위 둥둥 떠 있음), 비치빌라(모래사장 안쪽에서 바다를 바라봄)

 

해양스포츠 센터 여부: 저는 다이빙 자격증이 있는데, 예랑이는 없기 때문에 다이빙 오픈워터를 취득해야 합니다. 아난타라 키하바가 위치한 곳에는 테니스, 베드민턴, 피트니스센터, 키즈클럽, 워터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전문 시설이라서 셀프웨딩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해외 유명 블로거 중 한 명이 아난타라 키하바에서 촬영한 다이빙 셀프웨딩 화보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각 버킷리스트 실행?

하루에 굵직하게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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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목적이 휴양이기 때문에 하루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보다는 하루에 1~2개 정도 굵직한 일정(버킷리스트)를 소화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4일 간의 자유일정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1일:

22:40 인천 국제공항 3층에서 개별적으로 출국 수속, 인천 국제공항 출발

(약 8시간 30분 비행


2일:

04:10 콜롬보 국제공항 도착

05:40 콜롬보 국제공항 출발 (약 2시간 소요)

06:40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 도착 -> 리조트 이동

 

▶ 리조트 직원 미팅

몰디브 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 수속을 하고 밖으로 나가면 두 가지 방법으로 미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리조트 피켓을 들고 직원이 마중을 하는 경우

2. 리조트 부스가 있어 그 부스로 가신 후 보유하고 게신 리조트 바우쳐를 제시 하는 경우

1번의 경우 그냥 직원의 안내를 받으셔서 이동을 하면 되지만 2번의 경우 부스에서 바우쳐를 제시한 후 예약확인 등을 하는 동안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아난타라 키하바는 후자입니다. 공항에서 나온 후 직원 미팅 후 바우쳐를 제시하고 직원의 안내로 리조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 수상비행기 탑승

수상비행기 체크인은 리조트 부스 지역 바로 우측(아난타라 키하바는 59번 부스)에 위치하고 있다는데, 이곳에서 예약을 확인합니다. (이때 여권 필요) 수하물 무게 등 체크한 후 항공권을 받는데, 무거운 수화물은 트럭으로 먼저 보내진다네요. 수상비행기 체크인을 마친 후 뒤쪽으로 가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탑승해야 하는 수상비행기 터미널(A,B,C 중)이 표기된 버스를 타야 합니다.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수상비행기 터미널로 갑니다. 내릴 때는 운전 기사님이 해당 터미널을 부르면 그 때 내리면 됩니다. 수상비행기 터미널로 이동을 하신 후 예약하신 리조트가 개별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라운지에서 대기 하면 되고 만약 개별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일반 라운지에서 대기하는데 아난타라 키하바는 전용 라운지가 있답니다. (프리음료도 준다네요.) 라운지 내 모니터 등으로 타야할 수상비행기를 체크 한 후 수상비행기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아난타라 키하바까지 수상비행기로 대략 30분가량 걸린 다네요


3일: 바다 속 레스토랑에서 우아한 디너를! + 스파(마사지)

아난타라 키하바는 중식과 석식은 불포함이고 조식만 제공합니다. 따라서 중식, 석식은 원하는 곳에 가서 여유롭게 하면 좋을 듯 하네요. 그래서 조식을 제외하고 4박 6일 동안 총 8끼를 해결해야 하는데...아난타라 키하바에는 6개의 레스토랑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SALT: 아시안푸드 전문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제일 별로라고 알려진 곳. 저녁 6시 오픈으로 오로지 저녁만 가능합니다. 인기가 없어서 예약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2. PLATES: 조금 외곽에서 있어서 많이 걸어야 한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주로 조식을 위주로 하지만 일주일에 두번 화목, 저녁식사가 가능합니다. 해변가에 위치해 모래를 밟으며 식사를 할 수 있고 뷔페식입니다. 평이하다는 평가.

 


3. FIRE: 일식 야끼점. 저녁식사만 가능하고 예약을 해야 식사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철판요리외에도 스시와 마끼, 회도 있고 사케류도 판매합니다.

 


4. SKY: 간단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드링크를 맛볼 수 있는 바인데,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오픈해서 저녁 늦게까지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샤라는 중동 물담배가 있다는 점이 신기.

 


5. MANZARU: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6. SEA: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 주변에 둘러싼 산호와 물고기. 가격이 사악하다는 평가이지만 마지막날 디너로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평이 꼭 라면 등 간식거리를 챙겨가라고 하네요.

가격대가 높고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한국음식 찾는 사람이라면 꼭 컵라면 필수라고들 합니다.

 

 

4일: 셀프웨딩 촬영 + 풀장, 스노클링 데이트

 

저는 셀프웨딩 비치드레스 싫어요. 특색 있게 하얀색 비키니 입고 웨딩 촬영하고 싶어요. 결혼 전까지 몸을 만든 보람이 있도록 예랑이도 수영복을 입고 찍자고 할 거에요.

 

5일: 다이빙 자격증 취득!을 알아보려 했으나...비싸다는 의견이 많아서 체험 다이빙으로 변경

 

다이빙 셀프웨딩 촬영: 옷은 다이빙 잠수복을 입고 베일과 부케, 신사모자, Just Married 판넬 등으로 분위기를 내기로 합의했어요. 저는 다이빙 경험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잠수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서 먼저 물에 대한 공포부터 극복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빙 일정을 스노클링 다음 날 잡았어요.

 

6일:

12:00 리조트 체크아웃-> 해당 트랜스퍼를 이용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으로 이동

15:30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 출발 (약 1시간 소요)

17:30 콜롬보 국제공항 도착

18:50 콜롬보 국제공항 출발 (약 8시간 20분 소요)

 
7일:

06:10 한국도착

 

저는 허니문을 계획하면서 30년 뒤에도 우리 부부가 추억할 수 있는 로맨틱한 5박 7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지금의 여행계획에 만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몰디브에 대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찾아보니 허니문을 ‘자연의 보석 상자’인 몰디브에서 보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Comments

yeonkjj
정말 대박..ㅎ 저도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감사.
얼른 캡해야지~ㅎ
cutty~^^
저도 이렇게 미리 짜봐야겠어요
bqueen
머리속으로 미리 신행 떠나는 예행연습을 충분히 해 두세요.
그래야 미리 빠진 걸 체크해 두실 수 있으니까요.
여행사 상담하시는 분께 수시로 문의도 하셔서 체크 잘 하시구요
행복한 준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