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야외 웨딩세리머니

월간웨딩21 웨프 0 936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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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5월의 일요일 오후, 청아한 봄기운이 충만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김복동, 황정민 커플의 웨딩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싱그러운 수국, 장미 데커레이션으로 어우러진 예식장의 화사한 기운과 함께 두 사람은 즐거운 모습으로 하객들을 맞이했다.

2011년 케이블 채널 ‘아리랑 TV’에서 출연자와 관계자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아낌없이 사랑했다. 긴 시간 함께하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느꼈고, 운명적인 사랑임을 확신해 영원을 약속했다.

식전에도 신부를 살뜰하게 챙기는 복동씨는 로맨틱한 ‘사랑꾼’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국내외에서 글로벌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은 한국의 전통과 아메리칸 스타일을 더한 특별한 웨딩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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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메인 프레이즈 VENI VIDI AMAVI(왔노라 보았노라 사랑했노라)가 적힌 게스트 라운지

고즈넉한 오후, 서울대 중창단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본식이 시작되었다. 신랑 복동씨의 입장 후 이어진 신부 입장. 많은 하객들이 오로지 신부에게 집중하도록 만든 아름다운 버진로드가 인상적이었다.

정민씨는 에스메랄다 웨딩숍에서 선택한 아뜰리에 프로노비아스의 드레스를 입었다.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레이스 디테일이 그녀의 아름다운 드레스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청첩장 제작 때부터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가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시민들에게 보낸 승리 메시지‘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di Vidi Vici)’를 ‘왔노라 보았노라 사랑했노라(Veni Vidi Amavi)’로 리메이크해 웨딩의 메인 프레이즈로 구성했다.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언약식을 공표하는 자리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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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신랑과 신부
1부 예식 후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행진하는 두 사람 

 


혼인 서약 이후 이어진 축가 타임. 서울대학교 중창단에서 활동 중인 정민씨의 동생 선엽씨가 단원들과 함께 ‘서약’과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 아래’를 열창하자 정민씨는 감동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1부 예식 순서가 끝난 후 정민씨는 랜덤으로 부케를 던지는 이벤트를 제안했다. 일곱 명의 지인이 앞으로 나와 부케를 게임처럼 받는 광경은 하객들의 웃음과 어우러져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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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위에서 아래로>
5월 웨딩과 잘 어울리는 싱그러운 플라워 데커레이션
결혼 예물을 교환하는 복동씨와 정민씨
2부 피로연에서 축하 건배를 하는 두 사람


이어진 2부 피로연은 음악이 주를 이루는 칵테일파티로 진행되었다. 달콤한 R&B에 맞춰 세련된 칵테일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재킷을 벗어 더욱 캐주얼해 보이는 신랑의 흥겨운 입장 덕분에 모든 하객이 일어나 함께 흥을 즐기고, 함께 와인 잔을 들고 축하의 환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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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무드가 가득하던 2부 피로연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과 축복을 기원하는 멋진 순간이었다. 친한 친구가 불러주는 축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자작곡이라면 더욱 그렇다. 정민씨의 친구 강유씨가 두 사람을 위해 만든 자작곡 Veni Vidi Amavi는 남산의 산뜻한 봄바람과 반짝이는 꼬마전구가 어둠을 밝히는 동화 같은 이날의 결혼식을 로맨틱하게 완성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마련한 리셉션 파티를 친구들 모두 행복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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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웨딩마치가 진행된 신라 호텔 영빈관의 모습
멋진 피아노 연주를 보여준 정민씨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1, 2부 예식이 끝난 뒤 호텔 스위트룸을 가득 채운 친구들과 신혼부부는 밤새 음악과 샴페인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좋은 음악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오롯이 담은 음악과 함께한 웨딩 파티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진행된 결혼식이지만 모두 끝까지 함께하며 이들의 웨딩마치를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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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카라 부케를 든 정민씨
지인들과 함께 와인 파티를 즐기는 복동, 정민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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