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각기 다른 문화가 결합하는 웨딩현장

월간웨딩21 웨프 0 375 URL복사

결혼은 사실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로렌과 샘의 결혼식은 사랑하는 두 사람과 그 가족, 그들의 문화가 결합하는 특별한 현장이다. 뉴욕의 포토그래퍼 매튜리가 전하는 퍼펙트 웨딩을 담아보았다.

1502947881.jpg

스코틀랜드 출신인 샘과 유태인 집안의 로렌은 처음 본 순간 서로가 영혼의 짝임을 알아보았다.

양가 상견례 이후 빠르게 진행된 예식 준비는 두 사람의 근본을 담아내기 위해 스코틀랜드 스타일과 유대교 풍습을 적절하게 혼용했다. 결혼이 두 사람의 결합을 의미하듯 두 사람의 뿌리가 되는 문화가 어우러진 결혼식 풍경은 매 순간 의미 있는 의식이 이어졌다.


1502947871.jpg

 

뉴욕의 명소인 브루클린 보태닉 가든에 위치한 ‘더 팜 하우스’는 푸르른 정원에 둘러싸인 아이코닉한 화이트 유리돔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장소다. 이곳에서 샘과 로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1502947840.jpg

사랑스러운 화동의 입장으로 시작된 예식은 총 7명의 베스트맨과 브라이드메이드가 두 사람의 결혼 증인이 되어주었고, 양쪽 가족과 친지, 친구 들의 축하 속에 해가 지도록 흥겨운 웨딩 파티가 계속되었다.

1502947830.jpg

유대인의 결혼은 신부가 부모님과 함께 입장한다. 신부의 얼굴은 베일로 가려 결혼식의 성스러움을 더한다.

1502947815.jpg

유태인 결혼 예식은 ‘덮음’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후파(huppah)’ 아래에서 진행되는데, 이들은 보태닉 가든의 느낌을 살린 그리너리한 웨딩 아치 아래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신랑신부가 후파 아래에서 유리를 깨는 유태인 전통 결혼 의식이다. 신부가 반지를 받거나 결혼식 성혼선언이 끝날 때쯤 신랑이 헝겊이나 냅킨에 싸인 유리잔을 발로 밟고, 하객들은 모두 함께 ‘Mazel tov!’라고 외쳐 두 사람이 부부가 됨을 축하한다.

이 의식은 ‘기쁨은 고통을 견뎌내면서 항상 단련되어야 한다’는 『탈무드』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1502947801.jpg

좌 - 로렌이 들고 있는 아름다운 서약서는 결혼증명서 ‘ketubah’다. 유대교 풍습 중 하나로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 주는데,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약속하는 내용을 담는다.

우 - 이 핸드백처럼 생긴 가방은 남성용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드레스, 킬트의 전통적인 부분 인 ‘sporran’으로 주머니가 따로 없는 킬트의 주머니와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가죽이나 모피로 만드는데, 스코틀랜드 출신인 샘은 ‘vows note’로 불리는 신랑용 결혼서약서를 가방에 넣어 두었다.

1502947789.jpg

성혼서약으로 결혼식 본식이 끝나고 해가 질 무렵이면 생기 넘치는 리셉션 파티가 시작된다.

‘hora’라고 하는 이스라엘 댄스는 신랑과 신부가 그날 밤 왕과 여왕임을 상징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랑과 신부는 각자 의자에 앉은 채 기쁨에 가득한 하객들 위로 높이 들려진다. 연회장 끝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동안 신부와 신랑은 손을 맞잡아 하나 된 사랑을 나타낸다.

1502947779.jpg

신랑과 신부가 함께 추는 퍼스트 댄스가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의 결혼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친다.

1502947755.jpg

‘새롭거나, 오래되었거나, 남에게 빌렸거나’ 이것은 결혼식을 하는 신부가 갖춰야 할 파란색의 어떤 것을 의미한다. 로렌은 마놀로 블라닉의 로맨틱한 블루 웨딩 슈즈로 ‘someting blue’를 대신했다.

1502947733.jpg

포토부스 앞에서 즐겁고 유쾌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결혼식 하객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