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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TEA] 시간을 마시다.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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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블랙 티 100g 3만3800원, 우드 나이트 티 100g 12만4000원, 로모노소프 서머 팰리스 컬렉션 가격미정. 모두 TWG TEA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따뜻한 것이 그리워진다. 손끝은 곱아가고 어깨는 한없이 안으로 말린다. 종이컵에 더운 물을 받아 급하게 티백을 담근다. 평야에 고립된 유목민처럼 코를 훌쩍이며 차를 마신다. 입천장은 불에 댄 것마냥 화끈대는데, 마음속 한기는 좀처럼 가실 줄을 모른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제대로 차를 마실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다구와 질 좋은 찻잎을 준비한다. 붉고 푸른 무늬가 선연한 찻잔은 홍차의 수색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TWG TEA의 ‘1837 블랙 티(1837 Black Tea)’와 ‘우드 나이트 티(Oud Night Tea)’는 이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홍차다. TWG TEA의 대표적 홍차인 1837 블랙 티는 버뮤다 삼각지대의 과일과 꽃을 블렌딩한 것으로 아니스와 캐러멜의 뒷맛이 오랫동안 혀끝에 머문다. 우드 나이트 티는 그을린 향나무와 꽃, 송진의 향기가 어우러져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차를 마신다. 아니, 저물어가는 가을을 마신다. 향긋하고 쌉싸래한 시간이 목을 타고 흐른다. 에디터 서지연 포토그래퍼 이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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